전기차에 대한 충전에 관하여 급속충전과 완속 충전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의 수명과도 연관이 있기때문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자료는 SK증권의 리포트를 중심으로 알아봅니다.
ChargePoint 에서는 급속 충전과 관련한 오해를 다음과 같이 선정한 바 있습니다.
1. 급속 충전이 전기차를 충전하는 주요 수단이다?
- 80% 이상의 전기차 충전이 주거지와 직장에서 발생, 긴 시간동안 주차되어 있기 때문에 완속으로도 충전할 시간은 충분하다.
- 일상 생활에서 충전하기에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충전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2. 급속 충전이 항상 더 낫다?
- 배터리도 적절한 온도에서 작동해야 함 - 급속 충전은 많은 양의 전력을 전달하는데, 이 과정에서 완속 충전에 비해 배터리에 "stress"를 줄 수 있는 열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다.
- 몇몇 전기차 모델들은 충전 시에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터리 컨디셔닝을 하도록 설계
- 점차 배터리 수명에 열 스트레스가 주는 영향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완속 충전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
3. kW 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전기차는 몇몇 충전소에서 이용 가능한 350kW를 활용할 수 없는 상황(특히 PHEV는 대부분 급속 충전 불가)
- 모든 전기차들은 각각의 배터리 전압과 전기차가 받아들일 수 있는 amperage(전류의 세기, 암페어 수)에 의해 충전 속도가 제한
- 350kW는 미래의 충전 능력을 증명하는 것이고, 현재는 125kW도 충분한 수치
4. 모든 차가 같은 속도로 충전된다?
- 모든 차가 다른 배터리 전압과 급속 충전 용량으로 세팅
- 각각의 차의 배터리 운영시스템이 급속 충전기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지 보고하는데, 이 전력의 양은 배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전압과 전류에 따라 제한된다.
- 아직까지 급속 충전기기가 전기차가 허용가능한 수준보다 더 높은 충전 능력 보유함.
5. 온도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온도는 배터리들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 적정 온도보다 높거나 낮다면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요 기관의 전망치에서도 완속 충전 성장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승용차를 위한 충전용량은 2020 년 4TWh 수준에서 2025 년 30TWh, 2030 년 86TWh 로 매년 34%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사유와 공공부문 모두 증가하는 가운데, 공공부문에서도 급속 충전보다는 완속 충전 중심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Bloomberg에서 제시한 공공부문에서의 성장도 일반과 확산 시나리오 모두에서 완속 중심의 성장 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완속충전의 전반적인 확대가 예상된다면, 완속충전기의 사용을 일상화 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