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위중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임신하지 않은 여성보다 8배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산부는 태아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여 백신접종도 미루는 것이 일반적이라 더욱 충격적입니다. 사망률과 중증도를 관리하는 위드 코로나를 논의하는데도 고려할 사항으로 보입니다. 관련 자료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국내임산부 위중증률
임산부의 중증률은 왜 높은가?
코로나와 임산부의 위험성
임산부도 코로나백신 접종 해야하나?
모유수유와 코로나19
현재 보고되고 있는 국내 임산부 확진자는 많지 않지만 같은 나이의 가임기 여성에 비해 위중증률이 8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임산부는 1.5% 정도의 위중증률을 보인 반면, 같은 연령대 여성의 위중증률은 0.2%로 나타났습니다. 임산부가 가정에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미 질병통제센터(CDC) 홈페이지에 따르면,
임산부와 최근에 임신했던 사람은 비임산부보다 코로나19에 의해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는 내용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사례는 적지만 데이터가 쌓이면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다는 분석입니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임산부는 태아로 인해 산소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임산부는 임신 중에 자궁의 크기가 커지고 폐의 부피는 작아지기는 신체 변화를 겪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외 연구팀에 의한 연구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가 일반 환자에 비해 중환자실 입원 확률은 6배 높고, 인공호흡기 삽관 처치 확률은 14배, 사망률은 15배 높은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전 세계 논문을 분석하여 코로나19에 걸린 임산부의 위험성을 조사했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임산부는 임신성 고혈압은 1.3배, 당뇨병은 2배, 조산은 4.3배, 저체중아 분만도 2배 높다는 분석입니다.
가장 현실적인 질문입니다. 이에 대한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입장은 백신 접종의 적극적인 촉구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에서도 임산부의 23% 정도가 최소 한 차례의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이 유일한 대안으로 권고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질병통제센터는 임산부와 임산부가 있는 가정의 가족도 함께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임산부는 당연히 의료진과 상의 후에 접종해야 합니다.
이에 지난달에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임산부에 접종을 권고해야 한다고 정부에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도 대응방법을 논의 중이고요.
미국 질병통제센터에 의하면 현재까지의 증거를 가지로 모유로 아기에게 바이러스가 옮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임신 중, 모유 수유 중, 임신 계획 중,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포함한 만 12세 이상의 모든 사람에게 권장되고 있습니다.
임신한 여성들의 한결같은 소리는 불안한 상황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날마다 출근하여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은 더욱 불안합니다.
임신한 여성은 지금의 세대와 다음 세대를 연결해 주는 연결고리와 같은 이 사회에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세심한 배려가 백신 접종에서도 먼저 이루어져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