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피곤하고 컨디션이란 단어는 온데간데없는 날이 있습니다. 강한 카페인 음료나 자양 강장제를 바라는 몸의 신호입니다. 이러한 익숙함에서 나와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춰 주는 마법의 음료가 있습니다.
콤부차입니다. 국내에서는 BTS 멤버 정국이 하루에 2잔씩 마신다는 얘기가 전해지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고 정주영 회장이 건강을 위해 매일 2잔씩 마셨다는 것으로 알려기도 했고요.
콤부차가 만들어지는 과정, 효능, 콤부차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콤부차이야기
콤부차 제조과정
콤부차 효능
콤부차 고르기
주의사항
우리 선조들은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맑게 하려고 녹차를 만들어 마셨습니다. 녹차도 수분을 증발시키고 건조하는 과정에서 일정 부분 발효가 일어나게 되는 발효차입니다.
중국 쿤밍은 보이차의 고장입니다. 보이차는 할아버지가 만들고 손자가 마신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발효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황제에게 바쳐진 진상품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외국의 스타들이 마시는 건강음료 중에 '라이트웨이트'가 있습니다. 모델 벨라 하디드가 호텔 냉장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무알콜 음료를 마시고 정신이 맑아져 사업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할리우드 스타들을 사로잡은 또 하나의 음료가 있습니다. 바로 콤부차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건강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콤부차에 폴리페놀, 아미노산, 유기산이 포함된 다양한 호모와 균류가 들어있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발효 식품이야말로 인류가 발견한 최고의 건강 기능식품인 것입니다.
콤부차 제조 과정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녹차나 홍차 등을 우려낸 물에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것이 콤부차입니다.
발효할 때 버섯과 닮았다고 하여 홍차버섯이라 불리는 '스코비' 균을 녹차나 홍차 등을 우려낸 물에 넣고 배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탄산과 건강한 유익균이 생기고 이 균들이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콤부차를 집에서 만든다면 이를 이용해 신선한 과일을 넣고 2차 발효시켜 계절과 어울리는 자신만의 음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집에서 스코비 균을 배양할 때 25~33도 사이를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콤부차는 발효 음료이기 때문에 위장을 비롯한 소화기 계통에는 모두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카타리나 호락의 '보디 디톡스'란 책에는 단백질과 당분해를 도와 소화에 도움을 주고 만성변비, 설사와 같은 질환에 매우 유용하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크라우스 카우프만의 저서 '콤부차의 재발견'에는 신진대사와 손상된 세포막 재생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신진대사는 운동능력과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어 적절한 체중 유지를 위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콤부차의 효능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신경계에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고 감정 제어와 집중력에 효과적입니다.
칼로리 면에서 탄산음료 한잔에 110㎉인데 반해, 콤부차 한잔에 15㎉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 음료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녹차와 홍차 우려낸 물을 베이스로 하는 콤부차의 카페인 함유량은 맥스커피의 1/20, 아메리카노의 1/50 정도로 카페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보통 시중에 판매되는 콤부차는 건조분말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건조 시 고온 건조되었다면 몸에 이로운 유산균과 고유의 향이 사라지기 쉽습니다.
액상 콤부차의 경우 유통과정에서의 변질을 피하기 위해 고온 살균되어 유익균의 사멸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결국 콤부차를 고르 때 유산균이 살아있는지, 유통과정에 변질의 위험은 없느지가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콤부차의 재료가 유기농인지도 선택 기준에 포함하면 좋습니다.
콤부차는 1일 권장량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산성이 강해 하루 3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발효과정에서 소량의 알코올도 생길 수 있으니 어린이나 임산부는 제품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