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회의록이 1/5 공개되었습니다. 회의록 공개로 향후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금리인상 시기와 속도, 양적완화 축소와 더 나아가 양적 축소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1/6자 보고서를 중심으로 정리해 봅니다.
FOMC 회의록을 요약하면,
1) 기준금리 인상 후 자산규모를 축소하는 것에 거의 모든 의원들 동의
2) 공급 병목현상 완화로 2022년 연중 인플레이션은 둔화 예상
3)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2023년 물가전망은 크게 상향
4) 현재 고용환경은 사실상 최대 고용수준 도달로 판단
5) 기준금리 인상시기는 연내 총 3회 예상 - 3월, 6월, 9월
6) 자산규모 축소 시기는 3분기 중 시행 예상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진행중인 테이퍼링은 3월 종료 예정이고, 종료 후 3월에 미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해진 상황이란 분석입니다.
먼저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으로
1) 기준금리 인상보다 자산규모 조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2) 현재 경제상황 고려시 기준금리가 먼저 인상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됨
(참가 의원들의 의견)
참가자들은 이전 정상화 시기보다 현재 경제 상황이 견조하며, 높은 물가수 준, 타이트한 고용상황에 주목하고, 이에 더해 연준의 자산 보유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인 만큼 빠른 QT(Qunatitatve Tightening, 양적 축소) 주장.
몇몇(several) 빠른 정상화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에 대해서는 일부(some) 참가자들이 풍부한 시중 유동성 등 감안했을 때 확연히 빠른 자산 규모 축소가 적절하다고 응답함.
자산 규모 축소는 3분기 중 시행될 것으로 한화투자증권은 전망합니다.
이전 정상화 시기(2016~2019년) 사례를 살펴보면,
- 첫 기준금리 인상은 2016년 1월,
- 자산 규모 축소는 2017년 10월(당시 자산: 4.4조달러) 단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QT까지 약 19개월 소요.
현재상황을 정리해 보면,
1) 경제는 더 좋고,
2) 물가는 더 높고,
3) 자산도 더 많은(8.7조달러) 현 상황 고려 시,
3분기 중 시행 가능하다고 판단함.
자산 축소 규모는 월 400~500억달러 수준에서 시작한 후 추가 조정에 나서는 것이 적절해보임
(2017년은 100억달러에서 시작, 매 분기 100억달러씩 증가 시켰음.)
코로나사태 이후 양적완화 정책이 시행되었습니다. 양적완화의 대표적인 정책이 미 국채 매입입니다. 연방은행은 화폐발행권한이 있고 달러를 찍어 미국채를 사들이면 시중에 그만큼 달러가 풀리게 됩니다.
이걸 왜하는 걸까요?
돈을 풀어서 인플레를 유발시켜서, 돈을 들고 있는 것보다 상품을 들고 있는 것이 이익이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입니다. 소비촉진을 위한 금융정책입니다.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애초에 계획했던 인플레이션이 적정수준에 이르게 되면,
반대로 연방은행이 가지고 있는 미국채를 시중에 팔아서 달러를 회수하게 됩니다. 시중의 풀린 전체 화폐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양적축소입니다. 경제전문가들은 금리인상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말하고 있네요.
의사록내용중 한부분입니다.
There is less uncertainty about the effects of changes in the federal funds rate on the economy than about the effects of changes in the Federal Reserve's balance sheet.
(기준금리 인상보다 연준 자산 규모 조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