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전문업체로 유명한 하림이 더(The)미식 장인라면을 론칭하며 라면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자연육수 방식의 스프로 국물을 만드는 더미식 장인라면과 하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더미식 장인라면 출시행사에서 하림의 김홍국 회장은 직접 라면을 끓이며 장인라면을 소개했습니다. 하림그룹 창립 35년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만큼 애정과 기대가 담겨있다는 것이겠죠!!
The미식은 하림의 가정간편식(HMR)의 브랜드입니다. 슬로건은 미식, 생활이 되다입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음식에 열정과 진정성이 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더미식장인라면과 더미식 백미밥, 귀리쌀밥, 메밀쌀밥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1) 더미식 장인라면의 차별점은 국물입니다. 대부분의 인스턴트 라면이 조미분말과 농축액, 향미증진제를 사용하여 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림의 더미식 장인라면은 자연재료를 20시간 우려내는 방식으로 육수을 냈다는 설명입니다.
2) 스프는 액상타입으로 만들었고, 사골, 소고기, 닭고기,버섯을 우려내 육수를 만들고 여기에 양파, 대파, 청양고추, 고춧가루를 곁들여 배료 본연의 맛과 향을 담았다는 것입니다.
타사 라면에 비해 나트륨량도 줄였습니다. 보통 라면 1봉지당 1600~1900mg 정도의 나트륨이 들어가지만, 이를 30%정도 줄여 개운한 맛의 국물을 맛 볼 수 있습니다.
3) 더미식 장인라면의 면은 제트노즐 공법 건조로 바람에 면을 말렸습니다. 제트노즐 공법이란 짧은 시간에 130도의 열풍을 균일하게 불어 건조한 후 저온에서 추가로 서서히 말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면발안에 미세공기층이 형성되 개운하면서도 단백한 면발이 되게 됩니다.
종류는 얼큰한 맛, 담백한 맛으로 출시되고, 가격은 4개에 8800원입니다.
하림의 라면시장 전략은 한마디로 프리미엄 전략입니다. 라면시장의 총규모는 2조 5천억원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소득수준에 따른 프리미엄 시장은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내년 라면 매출액 7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올해 초 아카데미상을 휩쓴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구리로 농심의 신라면 해외 매출이 3분기에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신라면 출시 35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흥행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림도 더미식 장인라면의 광고 모델로 오징어게임의 주연 이정재를 발탁하였습니다. 국내시장과 함께 해외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역사와 전통의 삼양라면은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삼양라면의 글로벌 흥행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 에서 극 중에 이정재가 게임주관자인 일남할아버비와 편의점에서 삼양라면에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등장하여 화재가 된 것입니다.
생라면에 스프를 뿌려 과자처럼 먹는 장면은 외국인에게는 오히려 신선한 광경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주 시청층인 MZ세대에도 삼양라면의 이미지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프뿌린 라면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