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서울도 35도를 넘어서는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중국인들은 물가 주변에 초대형 선풍기를 가동하여 시원한 바람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고대 로마인들은 집을 지을 때 벽속에 수도관을 설치하고 그 속으로 찬물을 순환시켜 더위를 식혔다고 합니다. 꽤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한여름 로마의 햇볕은 정말 따갑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대 건축양식의 기본은 대문을 들어서면 집안에 분수와 함께 작은 연못이 있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본 적은 없지만 책으로만 보았습니다.
최초로 에어컨 발명한 엔지니어의 이름입니다. 캐리어는 버팔로 제철소에서 엔지니어로 일했습니다.
시작은 회사의 고객인 인쇄소에서 여름의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쇄용지가 변질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 에어컨이었습니다. 온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습기도 제거하는 것이 목표이었습니다.
캐리어는 온방 시스템을 거꾸로 사용하여 에어컨을 개발했습니다. 온방시스템이 코일을 만들고 그 안에 뜨거운 물이나 증기를 채우고 그 사이로 공기를 통과시켜 따뜻한 공기를 내보는 것입니다.
이를 반대로하여 냉매를 채운 코일을 만들고 이 사이로 공기를 통과시켜 온도를 떨어뜨린 차가운 공기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에어컨을 설계했습니다.
에어컨을 발명한 캐리어는 캐리어엔지니어링 이란 에어컨 회사를 설립하고 에어컨을 생산, 판매하게 됩니다.
액체가 기체가 되고, 기체가 액체가 될 때 열의 이동이 발생합니다. 이 원리를 이용한 것이 에어컨입니다.
기체가 압력을 받아 액체로 응축될 때는 열을 방출하여 온도가 올라갑니다. 반대로 액체의 압력이 낮아져 기체로 될 때 열을 흡수하여 주변 온도가 내려갑니다.
에어컨과 실외기에 있는 냉매를 응축하면 열이 발생합니다. 이 열을 실외기 팬을 이용하여 식히고 식힌 냉매를 에어컨으로 보내서 팽창시키면 더욱 차가운 냉매가 됩니다.
이는 냉매가 통과하는 배관 주변의 온도를 낮추게 되고 차가운 공기를 에어컨 송풍구를 통해 내보내게 됩니다. 이것이 에어컨의 기본 작동원리입니다.
이때 공기 중의 물 입자는 차가운 배관에 맺혀 밖으로 방출됩니다. 에어컨을 켜면 공기가 건조해지는 제습의 원리가 됩니다.
결국 에어컨 냉매를 압축하여 액체로 만들었다가 다시 팽창시켜 기체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은 내보내고 차가워진 냉매를 통해 식힌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냉매의 응축과 확장 부품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것이 이동식에어컨입니다. 그래서 실외기 역할을 하는 곳의 열기를 실외로 내보낼 통로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동식에어컨이라고 해도 환풍구가 반드시 실외로 연결되어있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열교환이 이루어져야만 실내공기가 시원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형 에어컨이나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은 실외기가 밖에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 온도 차단을 위해 문을 모두 닫고 있어서 실외기의 소음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실내에서 사용하는 이동식 에어컨은 실외기가 일체형으로 실내에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냉매 응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컴프레셔의 소음입니다.
보통의 에어컨도 온도를 낮추기 위해 실외기가 작동할 때 소음이 큽니다. 이동식 에어컨도 마찬가지입니다. 온도를 낮추기 위해 이동식 에어컨이 작동할 때 소음이 크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이동식 에어컨을 구매 시 가장 고려해 보아야 할 사항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적정온도로 내려가면 소음은 줄어듭니다. 25~26도 정도의 온도 맞추어 놓으면 가정에서는 쾌적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소음과 전기료를 동시에 아낄 수 있고요.
꼼꼼히 비교해 보고 구매하세요!!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