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바람이 불면 차가운 음식보다는 따뜻한 것이 생각난다.
오늘은 인도하면 생각나는 음식 커리전문점에 방문해 본다.
커리는 소스라는 뜻의 인도말이다. 모든 음식에 곁들여 먹는 인도 대중음식이란 것이다.
인도를 여행한 여행자들은 인도가면 뭘 먹나? 하는 걱정이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만큼 인도음식이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는 이야기....
안암동 고대 앞 안암오거리 근처에 있는 가성비 끝판왕으로 소문난 인도음식 전문점 고고인디안쿠진 본점에 방문했다. 방문하여 음식을 먹고 나오면서 느끼게 될것이다. 왜 가성비 끝판왕인지~~.
커리+난+강황밥이 8천원이다. 여기에 난, 강황밥은 무한리필이다.
리필이 되지 않아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온다. 사장님 인심 정말 후하다.
인도인 요리사가 직접 커리를 만들고 탄두리(화덕)에 난을 굽는다. 인도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간접 경험이 된다. 혼자가도 좋고 친구와 식사를 위해 가볍게 들려도 좋다.
가볍게 식사하러 들렸지만 포만감에서 오는 행복감을 가지고 매장을 나서게 된다.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잊을만 하면 생각나는 인도 커리의 중독성은 보너스로 가져오게 된다. 커리에 중독되는 색다른 느낌이랄까~~
여러명이 함께 하는 자리라면 세트메뉴가 제격이다. 무엇보다 가성비 끝판왕이다.
인도식 치킨요리인 치킨타카와 새우요리인 징가, 인도식 요거트 라씨도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커리도 무한리필이 된다. 배불리 먹고 돈벌어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은 세상 부러울 것이 없게 만들어 준다.
치킨타카는 닭고기를 탄두리 마살라라고 불리는 향신료 혼합물과 발효유에 재워서 만든다.
카엔 고추나 붉은 칠리가루와 강황이 섞여 주황색을 띤다. 매콤하면서도 탄두리안에서 머금은 불향이 입맛을 돋운다.
인도는 세계 최대 향신료 생산국이며 소비국이다. 그만큼 향신료의 사용이 일반적이다. 음식을 냄새로 먼저 먹는다는 말이 괜한 얘기가 아니다.
난은 발효밀가루 반죽을 탄두리 안쪽 벽면에 붙여 구워낸 인도의 빵이다. 난의 종류에는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플레인 난이 있고, 버터, 갈릭, 허니 난을 고를 수 있다.
졸깃하면서도 탄두리에 구워 고소한 맛의 난은 잊을만하면 생각나는 음식이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중독성이 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커리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다시 생각난다.
무한리필되는 난, 강황밥 그리고 인도식 요거트 라씨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인도 요거트인 라씨는 먹을 때마다 부드러움과 달콤함에 빠져든다.
안암동 고대 근처에서 커리가 생각난다면 고고인디안쿠진에서 달콤함과 포만감을 만끽해 보자!!